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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정권 심판'이냐, 트럼프 '깜짝 승리'냐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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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확률을 86%로 예측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 화면 갈무리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확률을 86%로 예측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 화면 갈무리

‘정권 심판’이냐,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승리’냐.

미국 대선이 21일(현지시간) 1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망은 극명히 엇갈린다. 여론조사 지표들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여론조사’라면서 4년 전과 같은 ‘깜짝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샤이 트럼퍼’들이 경합주에서 승리를 안겨주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4년 전과는 달리,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반(反)트럼프 진영도 결집하는 양상이다.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확률을 86%로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12%였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배치된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이기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른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의 64%인 345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36%인 193명을 확보하리라고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19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금까지 선거인단 226명을 사실상 확보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125명의 두 배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44명만 더 확보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셈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미시간(16명)·펜실베이니아(20명) 등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2~8%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텍사스(38명)에서 모두 이긴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는 경우의 수 64가지 중 91%가 플로리다 승리를, 98%가 텍사스 승리를 포함한다고 분석했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막판에 공화당 지지자들이 대거 유권자로 등록했다면서 희망을 걸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사전투표 첫날인 21일 약 29만명이 투표했는데, 공화당 지지자 15만3743명, 민주당 지지자 15만4004명으로 사실상 동수였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등록 유권자 중 공화당 지지자는 2016년보다 17만4000명 늘었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3만1000명 줄었다.

2016년 경합주 미시간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맞힌 여론조사기관인 트라팔가르그룹은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케헬리 트라팔가르 여론조사수석위원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여론조사 대부분이 ‘샤이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70명대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이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무관심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정권 심판’을 위해 결집하고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체인지리서치와 CNBC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91%는 이번 대선에 “투표 의향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주요 경합주인 애리조나(11명)·플로리다·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15명)·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10명)에서는 같은 응답이 92%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노인·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 유권자들에게서 표심을 잃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0일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다면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나 경제 붕괴, 사회 불안이 아니라, 그의 높은 비호감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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